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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을 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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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오늘을 살다] 나는 무엇을 좋아할까?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정리.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. '나는 무슨 노래를 좋아하지?', '무슨 음식을 좋아하지?' , '좋아하는 가수는? 연예인은?' 종종 받게되는 질문에 쉽사리 대답을 하지 못한다. 나도 분명 좋아하는 것들이 있을텐데 왜 대답을 못하고 고민을 해도 대답을 못하는 것일까? 한번 쯤,, 이런 정리를 해보고 싶다. 이 후에 또 다시 같은 질문을 받게 된다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할 수 있도록, 내 최애 리스트를 만들어놔야지.
[오늘을 살다] 누군가에게 준다는 것. 물건과 함께 마음을 주는,, 최근 몇 년 친구들의 생일을 챙기고 있다. 사실 챙긴다기 보다 마음을 담은 작은 선물을 전해주고 있다. 가장 많이 준 선물은 책이다. 책 선물,,,이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뭐 주는 사람 마음 아닐까? 어떤 책을 보면 어떤 사람이 생각난다. '이 사람이 읽으면 참 좋을텐데,,' 그렇게 준 선물은 마음이 편하다 아니 뿌듯하다. 여담이지만 책을 읽지 않는 사람에게도 책 선물을 준다는건 어쩌면,,, 내 뿌듯함을 위한 욕심일지도 모르겠다. 무튼 누군가에게 이렇게 선물을 한다는건 선물과 함께 마음도 전달이 된다. "축하한다, 고맙다, 사랑한다, 행복해라" 그 마음이, 그 진심이 잘 전달된다면야 그래서 상대방이 행복하다면야 선물을 샀을 때의 시간과 비용은 뒷전이다. 억지로 줘야하는 것과..
[오늘을 살다] 무얼 할지 모를 때. 방향은 잃지 말자. 가끔가다,, 아니 매우 종종 무얼 할 지 모를 때가 있다. 무얼 할 지 고민하다 하루가 간다. 일터에서 손님이 없을 때 무얼 해야하지? 쉬는 날 주어진 많은 시간,, 무얼 해야 하지? 직업 관련 공부를 해야하나,, 책을 읽어야하나,, 어떻게든 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그 마음이 오히려 아무것도 못하게 만든다.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하고싶다. 차근차근 하나하나.
[오늘을 살다] 북한산 등산 요즘 필요했던,,, 이른 새벽, 북한산 등산에 나섰다. 836m 백운대를 목표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. 행여나 발을 잘못 디딜까 내 시선은 바닥을 향했다. 몇 걸은 뗀 뒤 위를 또 뒤를 바라보았다. 언제 이렇게 높이 올라왔는지,, 또 언제 저기 위까지 올라가는지,, 여러 생각이 들었다. 결국은 정상에 올라 그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바람과 경치와 기분을 고스란히 느끼고 내려왔다. 내려오는 것 또한 집중했다. 올라갈 때와 마찬가지로 발을 잘못 디딜까 시선은 바닥을 향했고 묵묵히 올라왔던 길을 내려갔다. '몇 분 전까지만 해도 저 위에 있었는데,,' 하지만 지금은 내려가고 있다. 언젠가 다시 오를 날을 기약하며, 산은 우리 곁에서 늘 교훈을 준다. 아니면 생각할 기회를 준다.
[오늘을 살다] 익숙함에 익숙해지지 말자 고맙습니다. 종종 익숙한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. 가족, 동료, 내 주변의 환경, 여건 등등 익숙해져버리면 원래 그래도 되는 것처럼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. 요즘 같은 더운 날 에어컨 빵빵한 시원한 거실바닥에서 운동할 수 있는 여유, 내 식사가 걱정되어 반찬 이것 저것 만들어주시는 엄마, 내 못난 성격을 파악해주는 직장동료, 카메라를 살 수 있는 자금의 여유,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임에도 다시금 쉽게 구할 수 있는 마스크, 어떤 하루를 살았는지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. 너무도 익숙한 존재들 너무도 고마운 존재들 늘 고맙습니다.
[오늘을 살다] 업 된 기분 '매일이 오늘 같았으면"' 오늘,, 기분이 참 좋다. 그 동안 내 주변의 일어나는 일들을 크게 받아들인게 원인인가? 조금 더 가볍게 여기려고 노력하고 있다. 신경 덜 쓰고, 확대 해석하지 않으려 하고, 더,, 더,, 더 내 마음을 챙길거다. 내 마음 내게 쓰기에도 벅차다. 좋아하는 활동 좋아하는 일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는 생각으로 더 나은 삶을 그려 나가자.
[오늘을 살다] 로스팅 경험 "긴장의 연속, 로스팅" 오늘도 로스팅 한 배치를 했다. 로스팅.. 생두상태의 커피를 향과 맛이 나도록 맛있게? 볶는 과정을 의미한다. 전문 로스터는 아니지만 바리스타로서 로스팅 하는 모습을 어깨너머로 배우고 있다. 오늘도 매장에서 로스팅을 하여 나도 한 배치 로스팅을 실습해보았다. 긴장, 긴장, 긴장 실수하지 않기 위한 긴장의 연속이었다. 실수는 많이 해봐야 한다지만 로스팅은 실수가 한 눈에 보이기에,, 실수하긴 싫었다. 오늘은 한 배치만 진행했지만 훗날 전체 배치를 진행할 날이 올까? 나는 로스팅이 하고 싶은걸까? 더 경험해보고, 프로파일 잡아보고, 맛보고 해봐야 알거같다. 공부하자.
[오늘을 살다] 카페에서 시간 보내는 날 여유로울 때 여유로움을 만끽하기. 바깥은 비가 온다. 다행히 우산은 있다. 카페에서 노트북 펴고 글을 쓰고 있다. 노트북하기 좋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잔잔하.. 진 않지만 리듬감있는 음악을 들으며, 여기서만 파는 썸머라떼(아이스크림이 올라간) 마셨다.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이 시간과 이 여유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의 이 감정을 오롯이 느끼고 싶다. 아니 지금 느끼고 있다. 지금의 행복이 오래 갔으면,,, 이 아니라 지금 행복하다.